위고비 알약? 어디서 구매하지?
모두가 찾는 ‘위고비 알약’ 있을까요?
최근 비만 치료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위고비(Wegovy)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위고비는 우리가 흔히 먹는 감기약처럼 알약 형태가 아니라, 매주 한 번씩 맞는 주사제 형태라는 사실에 많은 분들이 놀라워합니다.
“주사 맞는 게 무서운데, 알약으로 나오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 아마 누구나 해보셨을 겁니다. 위고비 알약이 없는 이유는 바로 약의 핵심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의 특별한 성질 때문입니다.
왜 주사로 맞아야 할까요?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호르몬과 비슷한 성분입니다. 이 성분을 쉽게 이해하려면 ‘단백질’을 떠올리면 됩니다.
- 위험한 소화 효소: 우리가 고기나 콩을 먹으면, 위와 장에서는 강력한 소화 효소들이 나와 이 단백질을 잘게 부숴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만듭니다.
- 약물의 운명: 세마글루타이드 역시 이 소화 효소들을 만나면 마치 음식처럼 분해되어 버립니다. 약 성분이 분해되면, 우리의 혈액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효과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 해결책은 주사: 따라서 약효 성분을 소화 효소가 없는 혈관이나 피하 조직으로 바로 전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바로 주사(Injection)인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현재 국내외에서 공식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주 1회 맞는 펜 타입의 위고비 주사제입니다.
현재 약국에서 파는 위고비 알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위고비 알약”을 검색하고 계신 여러분, 지금 당장 병원에서 처방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위고비라는 이름의 알약은 없습니다. 위고비는 오직 주사제 형태로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재 정식으로 출시되어 시판 중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는 주 1회 자가 투여하는 ‘주사제’ 형태가 유일하며, 온라인이나 SNS에서 ‘위고비 알약’ 또는 ‘먹는 위고비’라고 홍보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위고비의 성분(세마글루타이드)을 포함하지 않은 일반 건강기능식품이나 기타 다이어트 보조제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홍보는 소비자들이 위고비의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하게 만들어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허위 및 과장 광고의 전형적인 사례이며, ‘위고잇’, ‘위고프로’ 등 유사한 이름으로 소비자의 혼동을 노리는 사칭 제품들도 많습니다.
비록 경구용 위고비가 개발되어 임상시험을 마치고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미국 FDA나 국내 식약처의 정식 승인을 받고 판매되는 ‘비만 치료제 알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고비 알약’ 광고에 현혹되지 마시고,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통해 성분이 확인된 정식 전문 의약품만을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과 효과를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먹는 세마글루타이드’가 아예 없지는 않다고요?
위고비는 없지만, 위고비와 같은 성분(세마글루타이드)을 가진 먹는 약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름은 바로 리벨서스(Rybelsus)입니다.
| 구분 | 위고비 (Wegovy) | 리벨서스 (Rybelsus) |
| 주요 목적 | 비만 치료 | 제2형 당뇨병 치료 |
| 투여 방식 | 주 1회 주사 | 1일 1회 알약 (경구 복용) |
| 핵심 성분 | 세마글루타이드 | 세마글루타이드 |
| 핵심 차이 | 비만 치료에 필요한 고용량 | 당뇨 치료에 적합한 저용량 |
리벨서스는 세마글루타이드가 소화되지 않도록 특별한 기술(흡수 촉진제)을 사용해 만든 ‘알약’입니다. 하지만 이 약은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은 저용량이기 때문에, 비만 치료에 필요한 만큼의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내기는 어렵습니다.
미래에는 ‘위고비 알약’이 나올 수 있을까요?
다행히도, 위고비를 만든 제약회사(노보 노디스크)는 주사 대신 먹을 수 있는 고용량 세마글루타이드 알약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약은 ‘위고비 알약’이라고 불릴 가능성이 높으며, 임상시험 결과에서 주사제와 비슷한 수준의 놀라운 체중 감량 효과(평균 15~17% 내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미래의 ‘먹는 위고비’ 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공식적인 허가 및 출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입니다. 정식 출시가 되기 전까지는,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위고비 주사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주사제, 겁내지 말고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주사제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때문에 ‘위고비 알약’을 찾았다면, 현재 사용되는 위고비 주사제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매우 가는 바늘: 위고비 주사 바늘은 매우 가늘어서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간편한 사용: 펜 타입으로 되어 있어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며, 전문가의 설명 후에는 집에서도 쉽게 자가 주사가 가능합니다.
- 전문가 상담 필수: 가장 중요한 것은, 주사든 알약이든 비만 치료제는 반드시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부작용 위험을 고려하여 안전하게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위고비 알약은 현재는 없지만, 가까운 미래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혁신적인 약물입니다. 그때까지는 의사와 상의하여 현재의 위고비 주사제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메타태그: 위고비 알약, 위고비 주사제만, 세마글루타이드, 먹는 비만약, 리벨서스, GLP-1 유사체
메타디스크립션: “위고비 알약”에 대한 궁금증을 쉽고 명쾌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위고비는 오직 주사제뿐입니다. 알약이 없는 이유와 함께, 개발 중인 ‘먹는 위고비’의 미래까지 자세히 알아보세요.
